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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저축銀, 중앙회에 900억 긴급자금대출 신청
9일 프라임저축은행이 이틀째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를 겪으며 긴급 유동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이날 저축은행중앙회에 900억원의 긴급자금대출을 신청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프라임저축은행에 1000억원까지 긴급자금을 공급할 수 있다. 추가 담보를 제공하면 지원 금액은 늘어날 수 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예금인출 수요에 대비해 비축한 유동성 1800억원에 전날 유가증권 등을 급히 매각해 20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이날 프라임저축은행 5개 점포엔 돈을 인출하려는 예금자들이 몰렸다. 전날 410억원의 예금이 빠져나갔고 9일도 오후 1시 기준 120억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창구 직원들이 예금을 지급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다 인터넷뱅킹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해 검사를 벌여 개별 업체 3곳에 한도를 넘겨 대출한 사실을 적발했고 올해 초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프라임저축은행 측은 8일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대주주가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불법대출해 횡령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윤정현 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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