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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캐스트,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 운영
태광그룹 계열의 케이블 복수방송채널사업자(MPP)인 티캐스트(Tcast)가 애니메이션 채널에 본격 진출한다.

티캐스트는 9일 대원방송과 공동 출자한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챔프(CHAMP)’를 운영하기로 하고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티캐스트는 올해 방송을 시작한 신규채널 ‘드라마큐브(DRAMAcube)’를 포함해 총 10개 채널을 보유하게 돼 케이블 방송시장의 실질적인 양강구도를 본격화하게 됐다.

티캐스트가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은 사실상 CJ E&M계열에 이어 2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겠다는 의지다. 대원방송은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챔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해왔다. 티캐스트는 애니메이션 수급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대원방송과의 합작을 통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애니메이션 채널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대원방송 곽영빈 대표는 “챔프의 독자적인 콘텐츠와 노하우, 그리고 티캐스트의 검증된 채널운영 능력이 만나 어린이 시장에서 국내 최고의 1위 사업자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티캐스트는 업계 후발 사업자로 9개 채널 중 5개가 최근 2년 간 생겼다. 특히 2011년은 24시간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마큐브가 방송을 시작해 더욱 세분화된 장르와 시청 타깃에 맞는 채널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락(E채널), 영화(SCREEN), 여성영화(cineF), 르포(CH view), 여성(FashionN), 남성(FX), 미드(FOX), 시트콤(FOXlife) 등 장르별 채널과 자체제작 투자강화 및 대형 해외 수급 콘텐츠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MPP사업에 뛰어든지 불과 6년 만에 케이블 업계의 주요 채널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애니메이션(CHAMP) 장르까지 포함해 총 10개 채널을 보유하게 된 티캐스트는 규모, 시청점유율, 매출 면에서 CJ E&M에 이은 명실상부한 2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실제로 전체 케이블 채널 중 챔프를 포함한 티캐스트의 시청점유율은 지난 5월 기준 11.27%로, CJ E&M계열 채널과의 시청점유율 격차를 4월 대비 2%이상 줄여나갈 수 있게 됐다.(AGB닐슨 기준)

티캐스트 강신웅 대표는 “이번 10개 채널 구축은 그동안 티캐스트에 없는 어린이 타깃을 포함해 남녀노소 전 시청자를 아우르는 채널군을 갖췄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세분화된 시청 타깃을 정확히 소구하는 콘텐츠로 승부수를 걸겠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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