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아나운서는 3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수차례에 걸쳐 외부 행사 사회를 봤고, 행사 주최측에서는 나에게 진행료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내용도 뻥튀기가 너무 심하다”고 덧붙였다.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실과 상의해 곧 대처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매체는 “전 아나운서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2400만원짜리 A 시계 출시 행사에서 사회를 보고, 주최측이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진행료를 전액 현금으로 지불했으며, 또 다른 시계 브랜드의 출시 행사에서 사회를 맡은 대가로 1000만원 안팎의 시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작년 9월 모 패션잡지가 창간 1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의 리츠칼튼 내 클럽에서 연예인과 VIP 등을 초청해 개최한 비공개 파티의 진행을 맡았고, 같은 해 10월에는 경기 광주에서 열린 아줌마 축제에서도 사회를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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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KBS 아나운서실에서는 본인에게 경위서를 받고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방송인 KBS의 내부 규정에 따르면 소속 아나운서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와 광고 출연을 금하고 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