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6月 모의고사 “답보인 언어, 수리-답 감춘 외국어”
2일 실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언어, 수리영역은 학생과 전문가들 모두 “문제가 정말 쉬웠고 EBS와의 연계도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외국어(영어) 영역에 대해서만은 학생들은 어려워 한 반면, 전문가들은 쉬웠다고 말하며 견해차이를 보였다.

이날 3교시 까지 진행된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어) 영역에 대해 시험을 치고 나온 학생들은 언어, 수리의 경우 시간도 많이 남고 유형이 친숙했다는 반면 외국어(영어)의 경우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경복고에서 시험을 친 조모군은 “언어와 수리에 비해 외국어는 어렵게 출제됐다”며 “평소 모의고사와 비교해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모군도 “외국어가 제일 어려웠다. EBS 수능특강서 질문 잘 나왔지만 신유형도 있었다. 친구들도 다들 어렵다는 평이다”고 말했다.

용산고서 시험친 박모군은 “EBS 연계문제는 3~5문제 정도 있었던것 같다. 영어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언어, 수리가 쉬웠다는 점에선 학생들과 뜻이 같았지만 외국어 영역에 대해선 엇갈렸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으며 수리영역을 제외하면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높게 출제됐다”며 “올해 수능에서도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평소에 EBS 수능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앙학원ㆍ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원장도 “전 영역에 걸쳐 지난해보다 문제가 쉽게 출제됐고 EBS교재와의 연계율도 올랐다”며 “그러나 변별력이 있는 문제들의 경우 여전히 EBS와 별도로 출제되는 부분이 있어 고난도 문제를 접해본 학생들이 좀 더 유리했을 것”이라 평했다.

그러나 평가원이 목표로 한 전 영역 1%(약 7000여명)의 학생이 만점을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다들 말을 아꼈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체감 난이도만 보면 평가원이 전 영역서 상위 1%의 학생이 만점을 받게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볼 수 있다”면서도 “실제로 학생들이 만점을 받을 수 있는지는 가채점이 끝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고사를 마친 후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은 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고 7∼13일 이의심사를 거쳐 13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채점은 평가원이 전산처리해 22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 통지표에는 영역ㆍ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수가 표기된다.



<기동취재팀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