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이날 실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 대해 “EBS교재와의 문제 연계율을 70%수준으로 맞췄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50%에 비해 20%이상 늘어난 것이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이에 따라 이번 모의평가에 대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교과부와 평가원이 이번 2012년 수능시험 난이도를 영역별로 만점자가 1%정도 나올 수 있도록 쉡게 출제하겠다는 방침과도 이어진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점수 및 결과를 분석하고, 실제 수능문제 출제에 그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수는 69만9859명(언어영역 선택 기준)으로, 이들의 계획에 따르면 약 7000명의 학생들이 만점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고사에도 매교시 문제지 표지를 만들어 문제지 구성내용을 수험생에게 안내하고 OMR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토록 하며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수능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은 매교시 답안지 필적확인란에 일정한 길이의 시(詩)나 금언 등을 자필로 기재해야 한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고사를 마친 후 문제 및 정답 이의 신청은 6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고 7∼13일 이의심사를 거쳐 13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채점은 평가원이 전산처리해 22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 통지표에는 영역ㆍ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수가 표기된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