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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증시 급락...그리스 發 악제만 이유?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 넘게 급락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악화된 데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9.65포인트(2.22%) 급락한 1만2290.14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0.65포인트(2.28%) 떨어진 1314.55, 나스닥지수는 66.11포인트(2.33%) 하락한 2769.19에 장을 마감했다.

무디스는 이날 오후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1‘에서 `Caa1’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무디스는 “채무조정 없이는 그리스가 정부 부채를 안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면서 “재정긴축안을 통과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성장 전망도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는 5월에 53.5로 집계됐다. 이는 4월 60.4보다 하락한 수치로, 1년8개월 만에 최저치다. 더욱이 전문가 예상치 57.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하는 5월 민간고용 집계도 근로자 수가 3만8000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한편, 이같은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41달러(2.4%) 떨어진 배럴당 100.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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