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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 해외 IR 효과 있네~
금호석유화학이 1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편입을 앞두고 외국인 순매수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5월 들어 외국인 1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한데 이어 1일 오전에도 유럽계 크레디트스위스(CS) 창구를 통해 매수가 이어지며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오르고 있다.

회사 내부에선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독자경영에 나선 뒤 올 들어 투자자 대상 IR을 강화하는 등 꾸준한 기업 알리기 활동이 저평가, 소외종목 탈피에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홍콩에서 처음으로 해외 IR을 열었고 하반기에도 해외 IR을 열 계획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오는 2일에는 국내 기관 애널리스트 10여명을 초청해 전남 여수공장에서 생산시설 투어와 함께 기업 설명회를 갖는다. 이어 오는 17일 여수시와 합성고무 등 주력 및 신사업 분야에서 조단위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도 교환한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김충석 여수시장이 참석하는 행사를 열어 지역사회에 금호석화의 투자활동을 대대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업 가치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많다. LIG증권은 합성고무와 BPA 증설을 통해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이익은 1805억원으로 K-GAAP 기준 전년동기에 비해 2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말 SBR 등 합성고무 연산 14만t, BPA 연산 15만t 증설이 완료되면 2013년 영업이익 1조2500억원, 순이익 8500억원이 추정되며 현 PER 9.3배에서 7.7배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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