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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볕 좋아도 선탠은 30분만!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노화현상 촉진

선번 땐 물집 그대로 둬야



피부는 여름철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분을 잃어 거칠어지기 쉽다. 피부층이 두꺼워지고 탄력도 줄어들어 피부 노화현상에 영향을 준다. 그런 만큼 여름철 일광욕을 즐기려면 먼저 선탠 상식부터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선탠은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려고 표피의 멜라닌 색소를 자극해 피부를 검게 만드는 것이다.

피부 상태가 손상되지 않고 서서히 검은색의 멜라닌 색소 세포가 증가해 그을리게 되는 것이 선탠이다. 강한 자외선에 오랜 시간 노출돼 피부 조직에 손상이 가서 피부가 빨갛게 되고 열기와 부기가 있는 현상을 선번이라 한다.

우선 햇볕에서 선탠을 하기 전에 충분한 양의 선오일을 발라주는 게 좋다. 또 여름철 하루 중 자외선과 햇볕이 가장 강한 12~14시를 피해야 한다. 야외에서 오래 선탠을 하는 것도 금물이다. 앞뒤로 30분씩이 적당하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를 때는 자외선을 받는 시간이 경과하면 차단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 그런 만큼 제품에 표시된 자외선 차단지수(*SPF)를 참고해 유효시간이 경과하면 반드시 덧발라야 한다.

선탠 후 지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 보디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 인체 중 자외선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는 바로 눈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노안이나 백내장의 유발을 50%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선탠 후에는 반드시 피부층의 열기를 식혀주는 것도 필요하다. 보습관리를 해줘야 노화현상을 막을 수 있다. 물에 탄 정종으로 세안을 하는 것도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다.

선탠으로 작은 화상을 입었다면 화상 부위의 물집은 그대로 놔두는 것이 옳은 대처법이다. 이를 터뜨리거나 하얗게 일어난 피부를 억지로 벗겨 내는 것은 금물이다. 또 물집이 잡힐 정도로 심각한 화상이나 염증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잘못된 선탠으로 피부를 혹사하는 것은 곧 피부노화를 부르는 지름길 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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