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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뇌에 ‘박쥐 방향감각’ 있다
시각장애를 가진 사람의 뇌에서 방향과 거리를 알아내는 능력을 일으키는 부위가 발견됐다고 BBC 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각 장애로 앞을 보지는 못하지만 박쥐처럼 반향정위(反響定位)로 방향과 거리를 알아내는 능력이 있는 희귀한 사람은 일부가 혀를 차는 등 소리를 낸 뒤 되돌아오는 메아리를 듣고 방향과 거리를 판단,

이를 실생활에 이용하고 있다.

미국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연구진은 매일 반향정위 방식을 사용하는 후천적 시각장애인 두 사람이 내는 소리를 녹음했다가 이를 다시 들려주면서 그동안 이들의 뇌 활동을 fMRI(기능성 자기공명영상)로 기록했고, 그 결과 이들 뇌에서 시각과 관련된 조거(鳥距)피질의 활동이 늘어나는 것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는 시각장애인의 반향정위에 뇌의 시각 영역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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