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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송지선 아나 책, 28일 생일날 제주에서 봉정식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신의 서른두해 생일 선물로 책을 받는다. 그가 생전에 그토록 좋아했던 야구이야기를 쓴 ‘토크 토크 야구’(형설라이프)다.

출판사 형설라이프 이경자 주간은 “5월28일이 송지선 아나운서의 생일인데, 안타까운 일을 당해서 제주도 보타사에서 책 봉정식을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우울증으로 자살한 뒤 유골은 그의 고향인 제주도에 묻혔다.

27일 출간된 ‘토크 토크 야구’는 동료인 김민아 아나운서와 송지선 아나가 함께 1년간 작업한 것으로, 선수들이 지금까지 타인에게 공개하기 꺼려했던 야구에 대한 솔직한 고백들을 담았다.

책은 유니폼에 얽혀 있는 미스터리, 손톱다듬는 남자, 투수가 가장 압박감을 느끼는 시기 등 야구의 뒷얘기와 선수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두 아나운서의 발랄하면서도 차분한 말투로 풀어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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