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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책>100만원에 유전자 해독 시대
개개인의 유전 코드를 읽는다는 것.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부자들의 우주관광처럼 실감 나지 않는 일일 것이다. 2000년 당시 게놈 프로젝트 완성에 소요된 시간은 10년이었고, 투입된 비용은 자그마치 30억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기술의 진보는 빠르고 비용은 진보의 속도에 반비례하게 마련이다. 현재 개인 유전자 분석에 드는 비용은 1000달러(100만원)에 가까워졌다. 유전자 해독도 PC 보급처럼 대중화가 가능하단 것이다. 케빈 데이비스는 ‘ $1,000 게놈’(MID 펴냄)에서 ‘1,000달러 게놈’ 시대가 분명 티핑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특정 질병에 취약한 유전자 감별을 통해 의료의 패러다임은 수동적 치료에서 예측과 관리 등 능동적 대응으로 바뀔 것이다. 파급효과는 의료 분야에만 그치지 않는다. 의료복지 분야의 과도한 재정 지출을 막을 수 있고 근본적으로 생명의 본질에 대한 해석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도 기대된다. 유전자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하는 미래상을 현실감 있게 조망하고 있다.

<김기훈 기자@fumblingwith> kih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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