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25일 오전 울산 현대 중공업에서 국적 선사 최대 크기의 초대형 광석전용선인 ‘한진 브라질(HANJIN BRAZIL)’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한진 브라질호는 국내 선사가 인도받는 최대 크기의 VLOC(Very Large Ore Carrier) 사선 선박으로 선체 길이만 일반 축구장 3배 크기가 넘는 340m이며, 폭도 55m나 되는 초대형 원자재 운송 선박이다.
한진해운은 포스코와 장기 계약을 맺고 ‘한진 브라질’호를 통해 직항으로 철광석이나 석탄 등의 광석 수입물량을 운송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 브라질호의 대모로 나선 포스코 정준양 회장의 부인인 이은순 여사를 포함해 한진해운 벌크BU장 백대현 전무, 현대중공업 강창준 해양사업 본부장 등 약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해 선박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백 전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기간 사업체인 포스코와 대표 선사인 한진해운이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선박으로서 의의가 깊다”며 “앞으로도 산업 원자재의 안정적 수송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3월 초대형 광석전용선인 ‘한진 투바라오(HANJIN TUBARAO)’호를 인도받아 포스코의 물량을 장기 운송하고 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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