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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수’ 새 얼굴 옥주현ㆍJK김동욱은?
‘나가수’의 새 얼굴은 옥주현과 JK김동욱이다.

연우신(神) 김연우가 탈락하고 급성맹장염으로 수술 후 회복기에 접어든 임재범의 일시 하차가 결정된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는 두 명의 새 얼굴이 들어온다. 원조 걸그룹이자 1세대 아이돌 옥주현과 허스키한 음색의 닮은꼴로 ‘리틀 임재범’으로까지 불린 적이 있는 JK김동욱이 그들이다.

23일 방송계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옥주현과 JK김동욱이 23일 진행된 ‘나는 가수다’ 녹화에 참석했으며 방송인 송은이가 옥주현의 매니저로 합류하며 새로운 ’女女 라인’을 형성했다.

지난 16일 급성맹장염 수술을 받은 임재범은 병원으로부터 ‘당분간 노래를 부르지 말라는 권고를 들어왔던 상황이었다. 이에 프로그램의 하차 여부를 두고 제작진과 논의를 거친 끝에 일시 하차가 결정됐다. ’나는 가수다‘의 신정수 PD는 건강상의 문제로 “일시하차를 결정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오기로 했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임재범을 대신하는 자리에는 JK 김동욱이 준비하고 있다. JK 김동욱 역시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멤버로 일찌감치 거론됐던 가수다. 지난 2002년 데뷔한 10년차 가수 JK김동욱은 허스키하고 짙은 음색으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1집 앨범 ’Lifesentence‘의 수록곡 ’미련한 사랑‘은 드라마에 삽입되며 인기를 모았고 JK김동욱은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평탄한 가사 생활을 이어갔으나 대중적 인지도가 그리 높지는 않았다. 달라진 것은 최근이었다. JK 김동욱이 케이블 채널 tvN에서 전파를 탄 ’오페라스타‘를 통해 숨은 가창력을 재조명받으며 ’가창력 종결자‘로 찬사를 받기 시작했던 것.

JK 김동욱 특유의 거친 음색과 깊은 감성은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쇼맨쉽에 가까울 수 있으리라는 예측도 더해지고 있다. 특히 캐나다 험버 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한 데다 오페라스타를 통해 익힌 무대장악력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극적인 긴장감을 연출할 수 있으리라는 반응이다.

’연우신‘을 대신한 자리에는 옥주현이 합류했다. 

옥주현의 경우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는 최초의 아이돌 가수 출신이며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행보를 활발히 해온 그의 합류 소식이 전해지자 기대감과 함께 우려도 높았다. 인기 걸그룹 핑클 출신에 예능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활동, 이후 솔로가수로서 행보를 이어간 옥주현이다. 핑클로 활동할 당시에도 ’가창력 담당‘을 맡고 있던 멤버였지만 옥주현에게 돌아왔던 것은 ’아이돌 가수 중 괜찮은 노래실력을 가진 멤버‘ 정도였다. 옥주현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진 것은 2003년 솔로앨범 ’난‘을 발표하면서였으나 당시에도 실력만큼의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가수이기도 하다.

이후 옥주현은 뮤지컬 무대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스타 뮤지컬 배우로 치열한 현장에 무임승차한다는 편견을 벗기 위해 옥주현은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 ’아이다‘ ’캣츠‘ 등은 많은 무대를 통해 열정과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한 옥주현은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프랭크 와일드 혼으로부터 “지금 당장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해도 손색이 없는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고 지난 16일부터 3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엔리오 모리꼬네 내한 공연 무대에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의 지휘에 맞춰 ’넬라 판타지아‘의 영어버전 ’가시 속 장미‘를 불렀다.

이제 다시 활발히 활동하던 가수 시절로 돌아가 TV 안에서 자신의 숨겨진 역량을 드러내게 될 두 사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출연을 두고 누리꾼들은 무조건 쌍수 들고 환영하는 상황은 아니다. 

“JK김동욱은 임재범과 비슷한 색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지난 한 달간 임재범이 보여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대신할 수 있겠냐”는 우려와 “’오페라스타를 통해 보여준 JK김동욱의 새로운 모습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뒤섞여 나타나고 있다. 옥주현의 경우는 더하다. “오랜 기간 활동해왔음에도 다양한 활동량에 지해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진 가수는 아닌 것 같은데 이번 기회를 통해 무엇이 진짜 옥주현의 모습인지 보고싶다”는 반응과 더불어 “프로그램 구색상 옥주현을 끼워넣는 것은 아니냐. 대중들로부터 호감을 사지 못하고 있는 가수다”는 원색적인 비난과 프로그램 출연을 둔 자격논란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화살을 쏘아졌다. 날아오른 화살은 이제 29일 방송분에 명중하게  된다. 새로운 얼굴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만큼 우려도 큰 상황이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만큼은 식지 않고 있다. 한편, 일시하차가 결정된 임재범의 경우 정확한 복귀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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