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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훈과 열애...송지선 아나 투신자살 쇼크
두산 베어스 임태훈 선수와 스캔들 루머에 휩싸인 송지선(30)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23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

23일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오후 2시께 송 아나운서가 19층 오피스텔에서 투신했다. 사고 접수를 받은 119구조대는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으나 송 아나운서는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송지선이 이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 병원에서는 헤럴드경제와의 전화 통화에서 "송지선이라는 이름이 현재 장례식장 명단에 올라있다. 아직 신원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 파악이 늦어진 데에는 시신의 훼손이 심했던 데에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당시 두개골 파열로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얼굴을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송 아나운서 부모님의 확인을 거쳐 확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송 아나운서는 유서를 남기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살을 암시하는 글과 임태훈과의 사적인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묘사한 글을 미니홈피에 올려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다.

지난 7일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에는 “저를 데려가주실 수 없다면. 힘을 주세요. 가슴이 쩡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수면제 3알 째”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이 게재해 119구급대원이 출동했으나 자살암시글은 소동으로 일단락됐으며, 미니홈피글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의 스캔들로 송 아나운서는 진행 중이던 ‘베이스볼투나잇야’에서 잠정하차 후, 사측의 징계를 기다리는 상황이었으며 임태훈은 2군으로 떨어졌다 22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두 사람의 입장차는 여기에서 극명히 갈렸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임태훈과 “1년 반째 열애 중인 상황”이라고 했으나 임태훈은 “열애 중이라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 앞으로 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밝힌 것이 바로 전일의 상황이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1981년 5월생으로 지난해부터 MBC 스포츠플러스의 아나운서로서 ’베이스볼 투나잇 야’를 통해 활약해왔다.가톨릭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뒤 KBS N 스포츠에 입사해 아나운서 생활을 하다가 2010년 3월에 MBC ESPN으로 옮겼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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