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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체, 소비자에 ‘속살’ 보여주다
연인에 프로포즈 앱 서비스

샌드위치·건강음료 만들기

신제품 무료시식 이벤트

임산부엔 분유생산 견학

업체들 스킨십경영 강화


식품업체들이 소비자와의 소통에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소비자를 공장으로 초청하는 견학프로그램으로 소비자와 스킨십하는 식품업체가 있는가 하면 소비자가 참여하는 요리행사로 친밀감을 키우는 회사도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테크노형 식품회사도 한둘이 아니다.

이처럼 소통을 통해 우리는 가까운 친구라는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식품업체들이 소비자와의 소통에 힘을 쏟는 목적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에 주목하는 식품업체들이 많아졌다. 빙그레, 코카콜라, 스타벅스코리아 등이 온라인 소통에 주목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코카콜라는 오는 31일까지 ‘스프라이트’ 홈페이지(www.spriteblue.co.kr )에서 페이스북과 연계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갈증 속 상쾌함이 필요한 비치발리볼 미녀, 사이클러, 덩크왕 3개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하고 화면 속 스프라이트를 잡으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빙그레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해 LED로 달콤하고 간편하게 프로포즈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빙그레 끌레도르 러브액츄얼리’를 서비스하며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러브액츄얼리는 아이폰을 이용해 연인, 가족, 친구에게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이나 프로포즈 등을 LED로 변환해 전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홈페이지를 스타벅스의 글로벌 디자인 콘셉트와 기능에 맞추어 개편하는 동시에 모바일 전용 사이트 기능을 강화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소비자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새로운 스타벅스 사이트는 PC, 모바일폰 등 다양한 기기와 운영 체제에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다.

=오리온의 마켓오 레스토랑은 28일 도곡점에서 소비자들이 샌드위치와 건강음료를 직접 만들어 보고 요리법도 배우는 ‘쿠킹 클래스’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12개팀 24명의 소비자가 참가하게 된다. 지난 3월 실시한 ‘와인 & 쿠킹 클래스’보다 배 늘어난 규모다.

오리온은 쿠킹 클래스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선물하고 신제품 무료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마켓오 관계자는 “요리체험 행사가 소비자와 소통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 이같은 행사를 두 달에 한 번씩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도 27일 프리미엄 씨푸드레스토랑인 종로엘마레따에서 ‘타바스코 쿠킹파티’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장에선 프랑스 요리 전문가로 잘 알려진 권오진 셰프의 지도아래 소비자들이 직접 타바스코 요리를 실습하고 시식 이벤트도 참가하게 된다.

공장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식품회사도 있다. 대상FNF은 오는 6월 9일 소비자를 횡성 김치공장으로 초대하는 ‘특별 안심 공장투어’ 행사를 벌인다. 참가자들은 종가집 김치공장을 방문해 포장 김치 생산 현장과 김치 전시관을 견학하고 배추보쌈김치 담그기를 체험하게 된다.

대상의 경우 순창공장에 소비자가 고추장 공장을 견학하고 고추장도 직접 담글 수 있는 고추장 체험관을 설치했다. 매일유업도 예비 임산부를 대상으로 분유 및 유제품 생산공정을 보여주는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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