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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 동해야’ 떠나자 ’사랑을 믿어요’ 왕좌 등극
KBS 주말극 ‘사랑을 믿어요’는 ‘웃어라 동해야’가 떠나자 재빨리 드라마 순위를 다시 썼다.

오랜 시간 40%의 시청률을 넘나들며 왕좌를 지켰던 ‘웃어라 동해야’는 막을 내렸고, 그 자리를 넘볼 수 있는 것은 20%의 시청률을 홀로 넘기고 있는 ‘사랑을 믿어요(KBS2)’뿐이었다. 한 쪽에서는 결혼을 약속할 때 다른 한 쪽에서는 이혼 서류가 오갔다. 본격적으로 멜로가 전개되자 시청률도 덩달아 상승하며 24.5%의 평균 시청률로 안방 왕좌에 올랐다. 전체드라마 순위 1위다.

그 뒤는 SBS ‘신기생뎐’이다. 아다모(성훈)와 단사란(임수향)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한 눈물로의 호소이며 절절한 청춘들의 로맨스였다. 때 아닌 멜로물로 방향을 전환하며 사랑얘기가 주를 이뤘던 ‘신기생뎐’은 19.2%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2위 자리로 올라섰다. 전주 방송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새 일일드라마 ‘우리집 여자들(KBS1)’의 활약도 괜찮았다. 전작의 시청률을 워낙에 잘 이어받은 탓에 단숨에 3위 자리로 오른 상황이다. 평균 시청률 18.7%, 평범한 집안의 여자와 재벌집 남자가 만나는 진부한 스토리에 최근 강세를 보이는 ‘캔디걸’의 스토리가 혼합됐다. 첫 회 방송은 22.5%로 시청자와 만났다.

‘우리집 여자들’과 나란히 3위에 오른 것은 MBC ‘반짝반짝 빛나는’이었다. 승준 어머니의 금란(이유리) 길들이기는 계속 됐다. 자신이 풀어놓은 몇 가지 테스트에 금란이 통과하면 아들을 내어주겠다는 약속, 금란의 독기와 거칠었던 인생은 여기에서 빛을 발하는 듯 했으나 두 사람 정원(김현주)과 승준(김석훈)의 마음은 그럴수록 저만치 달아났다. 18.7%, 전주 방송분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TOP5에 이름을 올린 마지막은 착한 사람도 많고 에피소드도 많은 ‘내 마음이 들리니’다. 커다란 줄기는 소통과 단절, 복수와 가족 찾기이나 그 안에 뻗어놓은 가지들에는 ‘기습 입맞춤’이나 ‘손바닥 키스’로 불리는 달달한 로맨스도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지워가는 애달픈 삶도 있다. 드라마는 17.1%, 전주 방송분보다 0.7% 포인트 상승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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