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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가 한식 세계화 효자!!
“미역국은 몰라도 김삼순이 한라산에서 끓여먹던 국은 안다”

한류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영화와 드라마가 한식세계화에도 한 몫을 제대로 하고 있다.

2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한식재단이 지난 19일 중국 북경에서 현지 언론, 여성지 및 푸드 블로거 50여 명을 초청, ‘한식의 밤’ 행사를 가졌는데, 한류 영화 및 드라마 속에 숨겨진 한식에 대한 스토리를 소개하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생사에서는 한식 요리 연구가 김수진 원장이 참석해 ‘식객’과 ‘대장금’ 등 중국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한류 작품 속에 등장하는 한식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영화 ‘식객’, ‘왕의 남자’, ‘쌍화점’ 등 중국에도 널리 알려진 한류 영화의 음식감독을 맡았던 인물이다.

김원장은 영화 ‘올드보이’의 산낙지,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의 미역국, ‘식객’의 삼계탕, ‘역전의 여왕’의 콩나물국, ‘대장금’의 된장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그 기원과 의미, 영양 등을 설명했다.

특히, 김원장은 스토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요리 시연을 통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산채비빔밥, 낚지볶음, 콩나물국 등의 10분 레시피를 선보여 현지 참석자들과 언론들의 흥미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여한 현지 유명 주간지인 ‘타임아웃 북경’의 기자 리니(李妮)씨는 “중국인들은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식에 대해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생일날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를 먹는데, 한국의 생일 음식인 미역국은 산모들의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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