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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영 “나가수 계속 할걸…”
가수 백지영(35)이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에 다시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백지영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헤리츠 컨벤션센터에서 7집 ‘총 맞은 것처럼’ 이후 2년 6개월 만에 8집 정규앨범 ‘피타(PITTA)’ 기자간담회 겸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백지영은 이날 진행을 맡은 개그맨 출신 MC 허준으로부터 “8집 활동이 끝난 뒤 ‘나는 가수다’ 측에서 재출연 해달라는 제의가 온다면 참가 의사가 있는가?”란 질문에 “생각이 있다”고 분명히 답했다.

백지영은 “요즘 그 방송을 보면서 나도 계속 해볼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나가수’ 출연 당시 느꼈던 부담감도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도 탈락에 대한 부담으로 긴장되고 신경을 매우 많이 써야 했다”면서 “무대에 대한 매력이 크기 때문에 하차하는데도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내놓은 정규앨범때문에 ‘나가수’를 병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만류가 있었음에도 신정수 PD와 상의 끝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한 8집 제목 ‘피타(PITTA)’는 팔색조라는 뜻이다. 제목답게 발라드와 댄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곡 11개를 담았다. 타이틀곡 ‘보통’은 ‘총 맞은 것처럼’과 ‘내귀에 캔디’ 이후 또 한 번 프로듀서 방시혁과 손잡고 내놓은 대표적인 백지영표 발라드다. 방시혁 특유의 아름답고 세련된 멜로디와 절절하고 섬세한 가사가 호소력 짙은 백지영의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와 만나 애절함을 더한다.

백지영은 발라드넘버 ‘보통’과 하우스풍 댄스곡 ‘배드 걸’, 이 두가지 상반된 곡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8집 음원이 19일 0시를 기해 공개되자마자 ‘보통’은 각종 음악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예감했다. 서병기 기자/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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