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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승남’ 임재범, 딸 울음에 지하철서 야수 돌변
절절한 스토리에 입혀진 절박한 보컬, 가왕(歌王) 임재범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사연 많고 굴곡 많은 ‘짐승남’의 과거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온통 집중돼있다.

이번에는 어린 딸과의 에피소드가 온라인을 장식했다. 말 그대로 에피소드였다. 이 야성의 남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어느새 ‘딸바보’가 됐다. ‘나는 아빠다’는 이제 임재범을 수식하는 새로운 형용사가 됐다. 지하철에서 시비에 휘말린 장면을 목격한 누리꾼의 글이 화제가 됐다.

당시는 2010년 9월이었다. 이 글에 따르면 임재범은 가족과 동행 중이었다. 지하철에서 정장 차림의 이 남성과 임재범은 시비가 붙었다. 상대 남성은 임재범의 차림새를 문제 삼았다. 반말로 시비를 걸며 언성이 높아진 상황, 그럼에도 임재범은 상대에게 존대를 하며 예를 차렸으나 분위기가 점차 거칠어지자 임재범의 딸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임재범이 ‘딸바보’가 되는 순간은 여기서부터였다.

부인은 임재범을 말리며 그냥 가자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딸의 울음을 듣는 순간 임재범은 야수로 돌변했다고 한다. 임재범은 “내 딸을 울려”라고 소리치며 상대 남성에게 거세게 다가섰고 몸싸움으로까지 일이 커지려는 찰아 사태는 무마됐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이 상황에 대한 촌평도 덧붙였다. 임재범을 알아본 누리꾼은 유명한 사람이 왜 가족을 데리고 이런 상황까지 겪으며 지하철을 타는지 궁금했지만 방송에서 임재범씨가 힘들게 살았고 가족과 버스를 타고 놀이공원 놀러 간 이야기를 하기에 당시 생각이 났다“는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임재범의 스토리가 화제가 된 것은 이것뿐이 아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어릴 적에 고아원에서 자란 임재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블랙신드롬의 보컬 박영철의 수기의 내용을 바탕에 두고 있었다.

이 글에 따르면 임재범은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자랐다. 물론 그 뒤 아버지와 함께 지냈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져 있었지만 임재범의 이 같은 유년기는 그의 성격을 불안하고 괴팍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늘 점잖고 조용하다가도 화가 나거나 틀어지면 야수로 변해버린다는 것.

어린시절의 이 같은 일화는 이날 다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임재범의 지하철 에피소드와도 궤를 같이 하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나는 가수다’를 통해 ‘가왕’이라 칭송받으며 뒤늦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임재범은 최근 맹장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단계다. 의료진은 당분간 노래를 부르기 힘들다고 진단했으나 ‘나는 가수다’의 출연 여부는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제작진과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져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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