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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무분규 임단협 합의안 도출, 찬반투표 실시
쌍용자동차 노사가 임금교섭을 실시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분쟁 없이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올해 자동차업계 임단협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해에 이어 자동차업계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쌍용차는 19일 오전 12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금협상안 찬반 투표에 들어갔다. 지난 4월19일 교섭 상견례로 임금 협상에 들어간 쌍용차 노사는 지난 18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쌍용차의 임단협 역사 중 최단기간이다. 쌍용차 측은 “노사가 신속하고 원만하게 합의를 본 만큼 총투표에서도 이변 없이 가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사는 임금협상을 통해 기본급 7만1000원을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이는 통상임금 기준으로 3.6% 인상된 수치다. 그밖에 노사관계 선진화 및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장학기금 1억5000만원을 출연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전 직원의 단체개인연금보험을 가입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노조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안정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회사의 새로운 출발이 탄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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