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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10명중 7명 “대한민국 대표 술은 소주야!”
우리나라 애주가 10명중 7명은 ‘술’하면 ‘소주’를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전문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가 최근 월 1회이상 술을 마시는 성인 2만1627명을 대상으로 벌인 ‘음주에 대한 기획조사’에서 이같이 결과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소비자 10명 중 7명(70%)은 ‘술’하면 ‘소주’라고 답해 소주가 대표 술임을 보여줬다.

다음은 맥주(23%)로 4명 중 1명 수준이었으며 막걸리는 3% 와인 2% 양주/위스키 1%에 그쳤다. 이는 전체적으로 전년 동기의 1차 기획조사 결과와 비슷하나 소주의 후퇴와 맥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소주 연상률과 애용률은 각각 4%p와 3%포인트 감소했으나 맥주는 두 부문 모두 4%포인트씩 증가했다. 막걸리 돌풍에 이어 맥주가 급성장세를 보여 저도주들의 도전이 거세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 3개월간 더 많이 마시게 된 술로는 소주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맥주32%, 막걸리 23%, 와인 8%, 양주/위스키 4%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소주는 변화가 없으나 맥주는 3%p 증가했고 막걸리는 33%에서 23%로 10%p 급감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해 온 막걸리 시장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술에 대한 이미지 조사에선 소주의 경우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를 느낀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맥주는 ‘젊다’는 이미지와 가까웠으며, 막걸리는 ‘자연의’ ‘숙취가 걱정되는’ 단어를 떠올렸다. 막걸리의 부진은 숙취가 걱정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와 관련이 있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반면 와인은 ‘세련’ 양주는 ‘고급’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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