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주(州)에 사는 도널드 고스키(57)는 이날 빅맥을 처음 먹어본 날로부터 39년째 되는 날을 기념하며 자신이 사는 폰듀랙 시(市)의 한 맥도널드 매장에서 2만5000개 째 햄버거를 먹을 예정이다.
고스키는 1972년 5월17일 처음으로 빅맥 9개를 먹어본 이후 지금까지 불가피한 이유가 있었던 단 9일을 제외하고는 매일같이 이 햄버거를 먹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섭취량은 하루 평균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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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먹은 빅맥의 포장박스 또는 영수증의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매일 섭취한 수량을 적어놓은 달력도 보관하고 있다”면서 “내가 한가지 일에 집착하는 ‘강박장애’를 가진 것일 수 있지만 큰 문제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스키는 “오늘은 매우 뜻깊은 날이다. 왜냐하면 내 식습관을 아는 사람들은 내가 이렇게 오래 살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최근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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