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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가까워지는 ‘국토의 막내’ 독도 2題......서울엔 독도 체험관 생기고…
‘우리의 땅’ 독도는 현재 너울파도와 접안 시설의 부족, 방파제 미비 등으로 아무나 쉽게 갈 수 없는 땅이다. 여객선을 타고 가도 접안을 할 수 있는 날이 1년에 30일 정도로 극히 드물어 섬 근처만 둘러보는 게 고작이다. 가고 싶어도 가보기 힘든 땅 독도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 동북아역사문제팀 및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서울 한복판에 국민들이 독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독도체험관(가칭)’이 건립될 예정이다. 후보지로는 정동 세운상가 종묘 주변이나 서울역사박물관 옆 주변, 혹은 시내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 중 무상으로 건물을 임대하는 곳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동북아역사재단 한 관계자는 “이번에 만들어지는 체험관은 기존의 자료만 전시해놓는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독도 관련 교육과 체험 위주로 만들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독도를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독도는 실제로 이런 모습’이란 것을 보여주는 게 일차적 목표다. 이를 위해 3Dㆍ4D 시뮬레이션 영상물 등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과부 및 재단 측은 내년 예산에서 독도체험관 건립 및 운영비용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안을 짜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체험관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과부는 올해 추경예산에서 긴급 예산을 편성, 서울시내에 장소를 마련해 정식 독도체험관을 만들기 전까지 임시로 독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권영민 동북아역사문제팀장은 “최근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줄기차게 제기하고 있으며, 6월 발행할 방위백서에도 독도를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계속적인 독도 문제 점화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장소를 마련, 현재 순회 전시 중인 ‘우리땅 독도가 들려주는 이야기 展, 독도를 만나다’의 영상 및 전시물들을 이용한 상설전시장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재현ㆍ이다영 기자/mad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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