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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구, ‘중랑-EBS 사이버스쿨’ 개설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함께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직 교사의 학습관리를 제공하는 ‘중랑-EBS 사이버스쿨(이하 사이버스쿨)’을 개설, 운영한다.

중랑구는 이달 11일부터 연말까지 2~3개월 단위로 총 3회에 걸쳐 무료 사이버스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학생들은 1회 당 두개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중랑구는 지난 1월 EBS와 교육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내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끌어올리고자 사이버스쿨을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랑구 사이버스쿨은 기존의 온라인 강의와는 달리 EBSi 사이트내에 중랑구 전용 학습페이지를 구축한다. 또한 학생들을 각각 학교별로 학습반을 편성해 반별로 해당 학교 현직 교사를 직접 담임교사(담당 멘토)로 지정 운영한다.

담임교사는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로드맵과 추천강좌 제시 ▷학습전략 점검 ▷학습관리 서비스 제공 등 올바른 학습방향을 제시해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다.

구에서는 ▷대상학교 선정 및 홍보 ▷학습자 및 사이버학급 담임교사 선발과 안내 ▷활동비 지원을 담당하고 있으며, EBS는 ▷학습코스 ▷강좌제공 및 웹사이트내 페이지 구축 ▷ 멘토 관리와 운영을 담당한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중랑구가 지난 4월 18일부터 2주간 사이버스쿨 참여 학생을 모집한 결과, 관내 9개 고등학교에서 총 1998명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들은 총 22개의 사이버학급에 각각 편성돼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했다.

중랑구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이 많은 편이다. 이번 사이버스쿨이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대체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직접 EBSi 사이트에 접속해 중랑구청 사이버스쿨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수진 기자@ssujin84>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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