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열리는 ‘사랑나눔콘서트’는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 사이에선 ‘농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청소년들이 공연도 즐기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벤트로 자리잡고 있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사랑나눔콘서트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1회가 열렸다. 사랑나눔콘서트는 해마다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과 1만여명의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농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 콘서트는 청소년들이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고 소외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사랑나눔콘서트 입장객에게 받은 라면과 농심이 기부한 라면을 합쳐 총 44만7000여개의 라면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했다.
농심이 사랑나눔 콘서트에서 입장료 대신 받은 라면 등을 모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
임직원들이 참여해 조성된 ‘해피펀드’ 기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시설, 위탁가정아동, 홀몸노인, 한부모 가정에 지원했다. 농심 사회공헌단 활동은 2010년말까지 4300시간, 참여인원 총 2800여명, 기부물품은 8억원에 달한다.
사랑나눔봉사단의 경우 ‘사랑나눔콘서트’ 질서요원 파견이나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
이 봉사단은 2004년 부터 매년 활동 중이며, 그동안 봉사활동 참여인원은 총 400여명에 달한다. 물품 기부도 라면, 스낵 등 1000상자를 웃돈다.
2010년 10월 29일, 농심 사랑나눔 봉사단은 경기도 광주 소재 ‘한사랑 장애 영아원’에서 인근 경화여자고등학교 학생 23명 및 관계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펼치고 라면 및 스낵 150상자를 전달했다. 간식을 지원하는 농심의 ‘사랑나눔맛차’도 2008년부터 160회나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남주기자/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