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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크, 日 안료공장 일단 재가동
세계적인 제약ㆍ화학기업 머크(Merck KGaA) 사는 일본 동북부 지진으로 폐쇄됐던 오나하마의 안료공장이 복구돼 최근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한국머크를 통해 밝혔다.

외부 물류시설 복구 또한 상당한 진전돼 6월 중에 이 공장은 폐쇄 이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오나하마공장은 지난 3월 11일 대지진 여파로 일부 생산라인과 시설에 피해가 발생하자 안료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남부에 위치한 오나하마공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남쪽으로 57 km 떨어져 있다. 일본 정부의 대피 권고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

이 공장은 고광택 안료인 ‘시라릭®(Xirallic®)’의 주요 생산지로, 이 제품은 진주와 같이 광택효과가 뛰어나 고급 자동차의 코팅재료로 많이 쓰인다.

머크는 이번 지진피해에 따라 세계 시장에 안정적인 시라릭 안료 공급을 위해 별도의 생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 본국 독일에서 올해 말까지 추가 생산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국머크 측은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방사선 수치와 관련한 정부 방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공장에서 출하된 제품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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