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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번에 65Km 완주한 로봇, 세계기록 수립
미국 코넬(Cornell)대학이 연구 개발한 로봇이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고 65Km를 완주해 세계 기록을 세웠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주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대학에서 연구개발 시속 2km로 걷는 로봇(‘마라톤’)이 무려 30시간 49분 2초 만에 코넬대학 운동장을 307.75바퀴를 돌아 로봇으로는 최초로 장시간 걷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로봇은 미국 자연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로봇의 총 무게는 10kg으로 리튬 건전지와 4개의 모터로 조종한다. 그 중 하나의 모터는 두 다리의 관절을 제어하며, 다른 하나는 두 다리 발바닥을, 또 다른 모터는 다리의 움직임을, 나머지 하나는 방향을 제어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로봇은 세계 기록을 세우기 전날 미국 암 예방연구소에서 “생명”이라는 주제로 준비 운동(예행연습)을 했으며, 다치고 아픈 사람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봇을 연구 개발한 책임자는 "지금까지 인간과 걷는 방법이 동일한 로봇은 없었다"며, "우리가 연구 개발한 로봇은 인간과 같이 관절과 발바닥 방향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이 적으면서도 장시간 걸을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마라톤이 인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로봇 연구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수 인턴기자/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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