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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이불속 다리 넷…’ 내연남에 흉기 현대판 ‘처용’ 등
○…동거녀가 자신의 집에서 내연남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흉기를 휘두른 현대판 ‘처용’이 구속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바람을 핀 내연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몽골인 A(36) 씨를 구속,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께 일을 마치고 서울 보문동 자택에 돌아와 동거녀 B(30ㆍ몽골인) 씨와 내연남 C(28ㆍ몽골인)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와 C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C 씨와 속옷만 입은 채 잠을 자고 있는 모습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C 씨는 A 씨의 흉기에 찔려 왼쪽 팔꿈치 부분에 4~5㎝의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내 집에서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었다”며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유흥주점 투자” 회사공금 횡령

○…경남 통영경찰서는 유흥주점 등에 투자하기 위해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로 김모(41)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동안 통영시에서 한 선박부품 제조업체의 고용 사장으로 근무하며 회사 운영금 1억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유흥주점 투자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빼돌렸다”고 말했다.

통영=윤정희 기자/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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