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선발투수가 공 5개...SK 미심쩍은 교체...꼼수냐, 선수보호냐
“오얏나무 아래서 갓 끈 고쳐매지 말랬는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우완투수 송은범(27)을 1회만 뛰게한 뒤 팔꿈치 통증을 이유로 교체했다.
SK 송은범은 이날 1회말 삼성 공격이 시작되자 삼성 선두타자 배영섭에게 공 5개만을 던진뒤 마운드를 고효준에게 넘겼다. 김성근 SK 감독은 ‘송은범이 경기 시작 직전 급작스럽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정상 피칭이 어렵다’며 나광남 주심에게 선수교체 여부를 타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더구나 SK는 이날 삼성을 6-4로 꺾고 시즌 21승 9패를 기록, 팀이 3연패를 탈출해 시즌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꼼수를 쓴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야구규칙 3.05’에도 선발투수는 바로 교체가 불가능하다. ‘주심에게 건네준 타순표에 기재돼 있는 투수는 상대팀 첫 타자가 아웃되거나 1루에 나갈 때까지 투구할 의무가 있다’는 조항이 있다.
삼성이 송은범에 대비해 좌타자를 포진시킨 상황에서, 경기 시작 전도 아니고 1회초 공격을 마친 뒤에야 좌투수로 교체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곱지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것은 SK 김성근 감독이 감수해야할 몫으로 보인다. 심형준 기자/cerju@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