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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G 온에어’ 13일 ‘Don’t Cry’, 20일 ‘Lonely’ 새 버전 공개
YG-2NE1, 자체 방송 이용 공격 마케팅 속개
YG-2NE1, 자체 방송 이용 공격 마케팅 속개

빅뱅과 2NE1 등 메가톤급 아이돌을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가 독자 채널로 공중파 방송과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13일 YG 측에 따르면, 박봄이 이날 히트곡 ‘Don’t Cry’의 새로운 라이브(밴드 버전)를 인터넷 방송 ‘YG 온에어’를 통해 공개한다. 오는 20일에는 음원 차트를 석권한 2NE1의 신곡 ‘Lonely’의 라이브 영상을 처음 내보낼 계획이다. ‘YG 온에어’는 YG가 네이버뮤직과 손잡고 내보내는 10분 내외 분량의 동영상 방송. 지난달 29일 첫 선을 보였으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네이버뮤직과 유튜브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이후 VOD 형태로 제공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5분’의 상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금, 토, 일로 이어지는 주말 공중파 가요 프로그램의 선봉인 KBS 2TV ‘뮤직뱅크’ 방송 시간과 분 단위까지 일치한다. YG는 지난해 연말 KBS 가요시상식의 수상자 선정 등에 불만을 표시하며 ‘뮤직뱅크’ 출연을 사실상 보이콧해왔다.

특히 2NE1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3주 간격으로 신곡을 발표해 음원 만으로 승부한 뒤 6월 말에야 본격 컴백하겠다는 타임테이블을 설정해둔 상태. ‘YG 온에어’는 ‘뮤직뱅크’에 맞불을 놓는 동시에 공중파 활동을 대체할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에서 공개한 ‘Don’t Cry’의 어쿠스틱 버전이 이미 폭발력을 보여줬다. 이달 하순까지 콘서트 등 일본 일정을 소화 중인 빅뱅의 모습을 노출하는 데도, 리얼리티쇼 형식의 ‘YG 온에어’는 적절한 선택인 셈이다.

방송은 YG 자체 영상팀이 제작하고 연주자들도 자체 세션맨으로 충당된다. YG 관계자는 “획일적인 공중파 활동 대신 우리 가수들을 가장 잘 아는 스태프들이 만드는 방송”이라며 “앞으로 계속 신선한 콘셉트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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