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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2명, 크레인서 내려와
크레인 위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이던 한진중공업 노조 간부 2명이 87일만에 시위를 풀고 내려왔다.

생산직 직원 대규모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과 채길용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 지회장은 11일 오후 8시 20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내 45m 높이의 크레인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채 지회장은“하나 둘 빠져나가는 노조원들을 보며 크레인 위에 계속 앉아 있을순 없었다”며 “고공 시위를 푼 것은 새로운 투쟁 국면으로 가기 위한 결단이며 남아있는 노조원들과 똘똘 뭉쳐 정리해고가 철회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지회장이 크레인에서 내려와 직접 사측과 교섭을 주도해야 한다고 요청해왔다”면서 “향후 지회장을 중심으로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투쟁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은 정리해고 정당성 논란은 사법부 판단에 맡기고 노조가 업무에 복귀해야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양측은 13일 각각 8~10명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열기로 잠정 했다. 한진중공업 노사가 본교섭을 갖는 것은 노조가 총파업을 벌인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채 지회장을 비롯한 2인은 생산직 190명에 대한 해고가 단행될 예정인 2월14일 오전 5시40분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크레인으로 올라가 시위를 벌여왔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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