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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미레이트항공 대박..연순익 15억달러 달성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은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에도 불구하고 2010-11 회계연도, 16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며 2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늘 두바이에서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이 주관한 뉴스 컨퍼런스에서 에미레이트 항공, 드나타 등을 포함하는 에미레이트 그룹의 2010-11 회계연도 실적 보고서가 발표됐다.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올해 뛰어난 실적은 끊임없이 항공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공정한 비즈니스의 경쟁을 지향하는 에미레이트 그룹의 강한 의지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 “에미레이트 그룹은 정치적 불안, 자연재해와 같은 예측할 수 없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확고한 의지와 변화에 대처하는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올해 또 한번 최고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에 걸쳐 정치적, 환경적 불안정한 비즈니스 요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2010-11 회계연도 에미레이트 그룹의 매출은 사상 최대인 156억 달러를 달성하며 전년대비 26.4% 증가했다. 그룹의 현금 보유고 역시 역대 최고로 44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이적인 실적은 에미레이트 그룹의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능력에서 비롯됐다. 높은 시장 수요가 발생한 회계연도 상반기에 에미레이트 그룹은 강력한 해외 네트워크와 세계최고 수준의 항공기로 높은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의 정치적 불안도가 높아지고 유류비가 급등한 회계연도 하반기에는, 균형 있는 항공기 재배치, 시의 적절한 항공 스케출 변화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했다.

에미레이트 그룹 내 공항 지상 조업 사업부서인 “드나타(dnata)”는 전세계 61개 공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케이터링 기업 알파 플라이트 그룹(Alpha Flight Group)을 인수함으로써 세계 4위의 공항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승객’은 언제나 우리 비즈니스의 요체다. 이번 회계연도에 전년대비 400만 명이 증가한 3,140만 명의 승객들이 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했다” 며 “에미레이트 그룹은 올해도 고객 서비스에 집중하며 항공산업과 승객들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미레이트 그룹은 지난 3월 24일 만기 도래한 회사채 5억 달러를 지급했다. 이 회사채는 지난 2004년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 7년 만기로 발행됐었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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