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윤증현장관 “후임장관에 미안”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물가를 안정궤도에 올려놓지 못해 후임 장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 후 귀국길에 베트남 하노이공항에서 만나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미흡했던 부분이 물가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4월말 경세성장률 지표와 산업활동 지표 등을 놓고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후임 장관이 이어받아서 필요하면 수정하고, 지킬 수 있다면 적정한 선에서 (국민께) 꿈과 희망을 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3월에 4.7%, 4월에 4.2%로 완화됐는데 앞으로 5~6월 국제변수만 진정되면 중ㆍ하반기부터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장관은 “공직은 이게 마지막 아니겠냐”면서 “떠나고 싶을 때 떠나게 해준 인사권에게 감사하다는 게 내 소회”라고 말했다. 



그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 동안 신체적으로도 어려움이 있었는데, 당분간 푹 쉬면서 맑은 머리로 앞으로 어떻게 살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지난 2009년 2월 기재부 장관에 취임해 2년 3개월 동안 장관직을 수행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 한국 경제의 ‘새로운 위기’에 나름대로 잘 대처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노이=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