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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호 교과부 장관, “고리1호기 재가동 문제 없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6일 오전 국내 원전 안전점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고리1호기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주요기기와 설비의 안전성이 계속운전에 적합하고 최근 불시정지의 원인이 됐던 일부 부품도 교체하는 등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고리1호기가 장기가동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매년 실시하는 안전검사에 계속운전과 관련된 점검항목을 추가하고 점검기간도 연장해 다른 원전과 차별화된 안전검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국내 원전 안전점검을 토대로 향후 5년간 약 1조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안전개선대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리원전의 해안방벽을 현재 1.7미터에서 4.2미터로 높이며, 원전부지가 완전히 침수될 때에도 비상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비상디젤발전기 시설 등에 방수문, 방수형 배수펌프 등 방수시설을 전 원전에 설치하게 된다.

핵연료가 손상돼 대규모 수소가 발생하더라도 일본 원전과 같은 폭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원이 필요없는 최신형 수소제거 설비를 전 원전에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방사능 점검도 강화해 기존 71개 전국 환경방사능측정소를 120개까지 확대하고 방사선방호약품 등도 추가 확보하게 된다.

이 장관은 “일본 원전사고를 계기로 국내 원전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한국이 원전사고 개선대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국내 원전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전의 안전한 운영관리에 빈틈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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