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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밀 안전점검 이상無…고리원전1호기 재가동
정밀 안전 점검을 마친 고리원전 1호기가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4월 말부터 실시된 정밀 안전 점검 결과, 고리1호기를 재가동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오전 11시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거쳐 고리1호기 재가동 시점 및 국내 원전 안전 강화책 등을 논의했다. 정밀 안전 점검을 진행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따르면, 고리1호기 정밀 안전 점검 결과, 재가동에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KINS 측은 “정밀 안전 점검이 끝남에 따라 고리1호기 원전이 재가동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4월 22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고리1호기의 점검을 이른 시일 내에 완료하고 원전 운영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리1호기 재가동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재가동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교과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3월 말부터 원전 일제 점검에 착수했고 애초 4월 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한수원이 지난 4월 20일 고리1호기 정밀 안전 진단을 추가 요청함에 따라 일정이 순연됐다.

고리1호기는 지난 4월 12일 전력선 차단기 고장으로 원자로가 정지됐고, 이후 안전성 및 재가동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란이 불거졌다.

고리1호기 정밀 점검에 착수하면서 교과부 측은 “단순 부품 결함에 따라 원자로가 정지될 것일 뿐, 안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다만 국민이 갖고 있는 불안감을 감안해 철저하게 확인한다는 차원에서 정밀 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핵연료 교체 및 주요 설비 점검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발전을 중단했던 고리3호기는 지난 5일 오전부터 재가동됐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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