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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짜지않은 ‘다시마 차’ 개발 성공...5월중 출시
비만예방과 항암 등에 효과가 좋은 다시마를 짜지않게 차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4일 짜지 않고 구수한 맛의 ‘다시마차’를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에 성공하여 5월중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다시마차는 너무 짜고 해조향이 강하거나 각종 조미료가 들어있어 다시마 고유의 맛을 즐기기에 부족한 실정이었다.

개발된 제품은 수산과학원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탈염기술을 이용하여 기존 제품에 비해 짜지 않고 구수하며 다시마의 유용성분이 짧은 시간에 물에 녹는 장점이 있다.

다시마는 한중일 3국에서 모두 예로부터 즐겨 먹어온 건강식품으로써 식이섬유, 요오드, 퓨코이단, 라미나란 등 각종 기능성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비만예방, 항암, 혈압조절, 배설작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발표에 따르면 해조류의 요오드 함량이 다시마 179,060㎍/100g, 미역 8,730㎍/100g, 김 3,570㎍/100g, 파래 1,370㎍/100g으로 다시마가 다른 해조류에 비해 월등하게 높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다시마 생산량은 25만톤, 매출액은 약 480억원 규모로 어가의 주요 소득원 가운데 하나다. 이번 다시마차의 개발은 어촌의 소득 증대 및 다시마 소비 증가 등으로 이어져 연간 약 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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