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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 단 현대기아차, 4월 美시장점유율 9%대 사상 첫 돌파
현대ㆍ기아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월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시장점유율 9%를 넘어섰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은 3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 4월 4만4023대보다 40% 증가한 6만1754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4월 판매실적 중 최고이고 전체 월별 판매에서는 지난달 6만1878대에 이어 두 번째다.

차종별로는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전년동월보다 무려 129% 늘어난 2만2100대가 판매됐고, 쏘나타도 2만1738대가 팔려나가며 두 차량이 동시에 2만대 판매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기아차 미국법인(KMA)은 올 4월 판매량이 4만7074대로 역대 월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 실적은 작년 4월 3만36대에 견줘 57% 가량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는 또 지난달 4만4179대에 이어 2개월 연속 월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차종별로는 쏘렌토R(현지명 쏘렌토)와 쏘올이 각각 사상 최대 월 판매량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했다.

4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3월 124만6668대보다 7.1% 줄어든 115만7928대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현대ㆍ기아차 미국 판매량은 10만8828대로 올 3월 10만6052대보다 3000대 가까이 늘었다. 그 덕에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9.4%로 치솟았다.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시장점유율이 9%대에 진입한 것은 현대ㆍ기아차의 미국 진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또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지진피해로 인해 물량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동안 현대ㆍ기아차는 별다른 피해 없이 질주하고 있어 머지 않아 ‘꿈의 시장점유율 10%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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