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정형 서비스인 와이파이는 한정된 무선접속장치(AP) 지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AP간 경계 구간에서는 접속이 끊겨, 이동하면서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 서비스를 이용하기 힘들었고, 심지어 와이파이를 아예 꺼놓는 경우도 있었다.
KT의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고, 고객이 수동으로 3G와 와이파이를 전환하는 불편을 없애 3G에서처럼 핸드오버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모든 올레 와이파이존의 AP를 공유기모드(NAT모드)로 처리하고, 버추얼 라우터 기술을 도입해 인접한 와이파이AP 또는 퍼블릭에그 간에 접속이 끊어지지 않고 릴레이 경주를 하듯이 이어지며, 접속 불가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 신호를 잡아 간섭현상도 현저히 줄였다.
KT는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에 핸드오버 기능을 적용, 이동하면서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전국 5만 7천여 올레 와이파이존에서 제공한다. 사진은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는 고객들이 ‘올레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이제 KT 고객은 명동이나 강남대로 같은 스트리트존, 주요 쇼핑몰과 대학가는 물론 수도권 지하철 역사 전체 구간에서 승강장과 객차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