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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1분기에 휴대폰 상위 8개사 이익 50% 챙겨
올해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점유율 5%에 불과한 애플이 수익성 측면에선 전체 이익의 약 절반 가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국의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뉴이티에 따르면 애플이 올해 1분기에 휴대폰 제조사 상위 8개 기업들의 전체이익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리서치인모션(RIM) 등은 약 15%의 이익을 가져갔으며, 노키아는 10% 초반, HTC는 7% 안팎, 나머지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LG전자 등은 거의 이익을 챙기지 못했다.

이와 관련 애플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인 약 1860만대(SA 발표 기준)의 아이폰을 팔았다. 5% 시장 점유율을 달성, 작년 같은 기간 6위였던 판매 순위는 4위로 뛰어 올랐다. 매출도 119억 달러를 기록, 94억 달러를 기록한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689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19.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1.8% 가량 하락했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약 460만대 증가했고, 스마트폰 비중의 확대로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SA는 “스마트폰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 현재 삼성 휴대전화 6대 중 1대는 스마트폰”이라고 전했다.

노키아는 지난 분기 1억85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 심리적 지지선인 30%의 시장 점유율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LG전자는 예상보다 적은 245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옵티머스2X, 옵티머스원 등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해 적자폭은 크게 개선됐다.

한편, 지난 1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한 3억5000만대 규모로 파악됐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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