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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위크 대목…명동 명품시장이 설렌다
오르루체, 원가세일 행사등

中·日 관광객 잡기 분주




본격적으로 골든위크가 시작되면서 서울 명동 상권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일본인을 비롯해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오면서 명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명동은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명품관을 운영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곳. 이곳은 최근 병행 수입을 통해 명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로드숍 명품관까지 등장해 골든위크를 앞두고 더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오르루체코리아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 사이에 연면적 330㎡(100평), 지상 3층 규모의 ‘오르루체 명품관’을 열고 마케팅을 개시했다. 이 명품관은 샤넬, 구찌, 펜디 등 명품 브랜드 상품을 백화점보다 최고 50% 싸게 판매한다. 오르루체코리아는 골든위크 기간에 일본, 중국 관광객을 겨냥해 ‘브랜드 원가 세일’도 실시한다.

세일기간 중 이 회사는 명품 브랜드 상품을 원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브랜드도 일주일 단위로 바꿔가는 등 차별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롱샴, 호간 등 유명 브랜드가 첫 번째 세일에 나선다. 페라가모, 구찌 등 명품 브랜드도 세일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일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터넷 사이트 ‘서울나비’에도 배너 광고를 시작했다.

오르루체 명품관이 샤넬, 구찌 등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를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병행 수입.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현지의 명품 총판과 정식 구매계약을 맺고 명품을 직수입하기 때문에 백화점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르루체코리아는 지난해 8월 홈플러스 잠실점과 킨텍스점에 명품 아웃렛 매장을 운영하며 명품 대중화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목표는 50호점 출점이다. 이 회사는 이미 이달 말까지 마리오아울렛, 목동 행복한세상 등 8개점 오픈 일정을 확정한 상태다. 노태완 오르루체코리아 대표는 “현재 우리 명품 시장은 수요는 있지만 상품이 비싸거나 없는 기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거품 뺀 가격으로 소개해 명품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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