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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트진로㈜, 2014년 매출목표 2조2000억원…하이트 김인규-진로 이남수 사장
오는 9월 1일 통합 출범하는 하이트진로㈜가 오는 2014년 2조2000억원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김인규(49) 하이트 사장과 이남수(59) 진로 사장은 25일 가진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트진로그룹은 통합법인 출범 뒤 2015년까지 해외수출 규모 2억달러,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규모 8000억원을 달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하이트진로그룹의 2010년 해외수출은 1억528만달러, 글로벌 사업규모는 4352억원으로 향후 5년간 배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트맥주 지휘봉을 잡은 김 사장은 “통합법인 하이트진로㈜의 올해 목표는 1조7805억원, 2014년은 2조2049억원”이라며 “지난해 2259억원이던 영업이익도 올해 2261억원, 2014년엔 4876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이트맥주 1조223억원, 진로 7056억원 등 총 1조727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김 사장은 맥주시장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전국 시장점유율은 오비맥주에 앞서고 있지만 수도권에선 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수도권 지역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또 “하이트맥주의 제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라이트 타입의 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등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진로의 사령탑 이남수 사장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주류시장에서 살아남는 생존해법으로 강력한 상품력과 마케팅, 과감한 영토 확장 등을 꼽았다. 그는 또 “합병을 통한 내실경영과 글로벌 외형성장을 통해 하이트진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전문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해외주류시장 공략에 역점을 쏟을 생각이다. 그는 “하이트진로 통합법인 출범 후 일본과 중국 중심의 수출 확대 및 해외기업 제휴, 현지기업 인수 등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했다.

태국과 미얀마 등 동남아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통해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고, 기능성 주류 등 수출 품목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비중을 15%가량 확대한다는 게 이 사장의 글로벌 청사진이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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