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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100인’...아시아인 최초 연속 2회
월드스타 비(30, 본명 정지훈)가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아시아 출신의 스타로 2회에 선정되기는 최초의 성과다.

지는 21일(현지시각) 타임이 발표한 ‘타임100’ 리스트에 버락 오바바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미얀마 정치인 아웅산 수지 여사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앞서 실시된 온라인 투표에서 총 40만6252표를 얻어 최종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비의 뒤는 20만7239표를 얻은 대만 출신 가수 겸 배우 저우제룬이 올랐고 3위는 영국 TV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했던 수전 보일이 이름을 올렸다.

’타임100’에 비의 이름이 올해에도 오른 것에는 나름의 성과가 있다. 비는 타임지에 6년 연속 후보에 오르며 월드스타로의 저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아시안 연예인 최초 2회 선정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미국에서도 3회 이상 ‘타임100’에 선정된 연예인은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유일하다.

‘타임100’에는 비와 더불어 캐나다 출신의 아이돌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올해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남성 팝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브루노 마스(Bruno Mars), 스팅(Sting),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헤로인 미아 와시코우스카(Mia Wasikowska),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 등이 포함됐다.

이에 비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타임100’ 공식 파티에 초청받아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영화 ;레드 머플러’(가제)에 촬영 스케줄 소화를 위해 28일 귀국 예정이다. 이날 파티에는 미셸 오바바 대통령 영부인을 포함해 이번 ‘타임100’에 선정된 세계 각국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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