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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생 연 2회 진로직업 적성검사
2014년까지 모든 중고에 진로진학상담교사 5383명 배치
올해부터 전국 초중고생은 연간 2회 이상 온ㆍ오프라인 진로직업 적성검사를 받는다. 또 올해 일부 고교에 진로진학 상담교사 1500명(공립 1000명ㆍ사립 500명) 배치를 시작으로 2012년, 2013년 각각 1500명씩을 추가로 배치해 2014년까지는 전국 모든 중ㆍ고교에 학교 당 1명씩 진로진학 상담교사 5383명을 배치시켜 학생들의 진학준비와 직업선택을 위한 컨설팅을 시행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교사와 학부모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잠실동 정신여고에서 ‘2011 전국 진로교육 정책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중심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전국 초ㆍ중ㆍ고교 학생은 매년 2회 이상 온ㆍ오프라인 진로직업 적성검사와 이를 바탕으로 상담까지 받은 그 결과를 에듀팟(www.edupot.go.kr) 시스템에 기록해 관리한다. 또 종합상담 서비스기관인 WEE센터와 전국 학교의 전문상담교사나 상담전문인력이 늘어나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진로관련기관 간들간의 연계가 강화된다.

교과부는 전국 중ㆍ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되는 2015년 이후에는 현직교사를 진로진학상담교사로 전환하거나 신규 교사를 배치하고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등 진로진학 상담교사 충원 방안을 마련한다. 장기 과제로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작성하는 추천서가 대학입학 등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에도 착수키로 했다. 미국의 경우 대학에서 스쿨 카운슬러(School Counselor)의 추천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일반 과목 수업시간의 진로교육이 강화되고 학교별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확충된다. 교과부는 국어ㆍ수학ㆍ과학ㆍ기술가정ㆍ사회, 미술 등의 교과목에 포함된 진로 관련 내용을 보충하는 교수학습자료를 만들고 진로진학상담교사가 교과교사에게 진로수업 컨설팅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개별 학교에서는 진로교육 활동을 반영한 진로교육계획서를 작성하고 교육청은 매년 이 실적을 점검하며 지역사회 인사와 대학, 기업의 ‘교육 기부’를 활용한 진로 특강, 진로 체험프로그램 등도 확대된다.

<신상윤 기자 @ssyken>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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