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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서도 휴대전화 많이 씁네다”
가입자 급증 43만명 육박
북한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43만여명에 달하고 평양 이외 지역에서도 휴대전화 가입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 사업을 하고 있는 이집트 회사 ‘오라스콤 텔레콤’이 19일 내놓은 ‘2010년 실적보고서’를 보면, 오라스콤 텔레콤이 북한의 체신성과 합작해 세운 휴대전화 업체 ‘고려링크’의 가입자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만1919명에 달한다. 이는 2009년 9만1704명보다 무려 4.7배나 늘어난 수치다.

휴대전화 가입자가 이처럼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주민을 위한 특별 요금제가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스콤 텔레콤은 “2분기에 저소득층을 위한 요금제를 내놓은 결과 지난 9월에는 평양 외 지역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 가까이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젊은층 이용자들은 음성통화 이외에 영상통화 서비스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현태 기자/p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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