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EPS는 군내 부곡산업단지에서 운영 중인 500㎿급 LNG복합화력발전소 1, 2호기에 이어 이날 400㎿급 3호기를 추가로 건설하게 됐다. 400㎿급은 성남시 분당구 인구 수준인 약 44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3호기는 모두 46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 8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전기에는 발전효율이 60% 이상(LHV)인 독일 지멘스의 ‘H-클래스’ 가스터빈이 국내 처음으로 시공된다. 발전기효율의 척도인 LHV(저위발열량 기준)가 기존 설비는 55~57% 이상이며, 같은 양의 연료를 투입했을 때 60% 이상급이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한다는 의미다. 때문에 3호기는 기존 복합화력발전설비보다 연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 온실가스 감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GS EPS는 이번 3호기 건설과 해외 발전 프로젝트 진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에 올해 2000억원을 비롯해 2014년까지 약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허창수 GS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이완경 GS EPS 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완경 사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전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며, 3호기 발전소는 기후변화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함으로써 향후 기후변화 시대에도 대비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S EPS는 중국 산둥성 더저우시 핑위안현 경제개발구에 3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기로 하는 등 민간발전사업자 최초로 해외에 진출했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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