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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지 하나로 휴대폰을 관리한다?
작은 반지 하나로 휴대폰 기능을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이 현실로 이루어졌다.

노키아 리서치 연구소(Nokia Research Labs)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강력한 힘을 지닌 마법 반지를 본따 ‘네냐(Nenya)’라는 이름의 자성을 지닌 반지를 만들어냈다. 사용자는 손가락에 낀 반지를 돌려 자신의 휴대폰을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노키아의 반지 속에 숨겨진 비밀은 마법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반지에 자성을 담아 탐지 가능한 방향으로 자기장을 발생시킨다. 손가락에 낀 반지를 돌릴 때마다 자기장의 생성 방향이 바뀌면서 일종의 아날로그식 입력 다이얼 역할을 하는 것이다.



블루투스 기능이 장착된 팔찌가 자기장의 방향을 감지하면 반지를 약간 앞으로 잡아당기고 ‘선택’ 버튼을 골라 각종 기능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선택을 통한 입력사항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송되므로 사용자는 음악 선곡이나 전화 받기,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 모든 활동을 반지를 이용해 할 수 있다.

노키아는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45도 각도로 정확히 반지를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하나의 반지로 8개의 다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손가락을 축으로 반지를 앞뒤로 움직인다면 더 많은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은 센서 팔찌의 모양이 좀 촌스럽고 답답해 보이지만 앞으로 기술이 발달하면 완벽한 시계형태로 변할 수 있다.

앞으로 휴대폰이 작은 손목시계 안으로 들어갈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출처 : http://research.nokia.com/ >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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