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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거래실종 매매가 형성조차 안돼…이사철 마감…전세 상승은 주춤
(4월11일~15일)
15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계약기준 이달 중순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5건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4월의 절반이 남아 있지만 전년동기(2822건)의 5분의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25개 자치구중 17개구는 이달들어 10건도 거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가 뚝 끊기다 보니, 부동산 거래시장에는 아예 매매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주간 서울 25개구 중 15개구, 서울 제외 수도권 51개 구 중 32개구의 주택 매매가가 보합세를 보이며 침체된 거래시장의 분위기를 대변했다.

전세시장은 상승폭(0.05%)이 연초(0.12%)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주택시장 불안으로 전세에 머무르려는 수요가 많고,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곳들이 있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재건축 단지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최근 정부와 야당간의 취득세 인하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짙은 관망세 속에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매물도 거래가 성사되지 않고 있다.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59㎡가 1500만원 내린 6억1000만~6억5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9㎡가 1250만원 내린 6억8500만~7억원 수준이다.

강남구는 전주(-0.04%)보다 하락폭을 키우며 2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매수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으면서 개포동 주공1단지 36㎡가 2500만원 하락한 6억8000~7억원, 대치동 미도1차 188㎡가 5000만원 하락한 19억5000만~22억원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강주남 기자/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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