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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에 길을 묻다>인플레·세금 고려 분산·장기투자…개인연금이 답
물가상승(inflation)은 화폐가치를 떨어뜨리고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주범이다. 당연히 투자자들의 기본 관심은 인플레 이상의 수익구조를 지닌 투자를 하는 데 있다. 하지만 실제 투자자들의 투자 유형을 살펴보면 위의 논리와는 상당히 다른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수익률 산출 시 세금(tax)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부동산 구입 시 취득세, 등록세와 같은 비용지출과 보유 시 내야 할 재산세, 임대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매각 후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감안한다면 그가 말한 100%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 둘째, 물가통계는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로 발표한다. 즉, 연복리 구조로 변동한다는 뜻이다. 안타깝게도 투자자들은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비단 부동산 투자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금융상품의 경우에도 이자소득세와 인플레로 인한 자산가치 감소분을 감안한다면 기대수익률을 상당히 낮춰잡아야 할 것이다.

IMF 당시 수많은 퇴직자들에게 한 가지 위로가 되었던 건 당시의 시중금리가 매우 높았다는 것이다. 퇴직금 1억원을 은행에 맡기면 연 15% 이상을 이자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IMF 조기졸업과 함께 정부가 정책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시중 예금금리의 급락으로 당장 큰 생활고에 빠지는 리스크를 경험한 바 있다. 결국 금리와 인플레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는 세금과 인플레의 위험을 헤지하면서 수익률을 가져다 줄 확률을 높여준다. 여기에 분명히 개입되어야 하는 전제는 투자 목적과 투자자의 투자위험 감내 정도이다. 대표적으로 은퇴생활자금 마련이 목적인 개인연금보험은 그 어떤 투자상품보다 안전성과 수익성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개인연금은 10년 이상 장기 보유 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된다. 펀드처럼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하는 주식투자가 포함되어 있는 변액연금상품을 선택할 수도, 투자원금 손실 위험을 고려해 안정적인 이자지급식 일반연금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또한 변액연금 선택 시에도 목돈을 맡겨 기대수익을 늘리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매월 일정액씩 불입하여 주가변동으로 인한 수익률 하락 리스크를 줄이는 적립식 투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은퇴 시점에 필요한 예상 연금액을 감안해 다양하게 상품 선택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삼성생명 수원FP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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