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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과 마찬가지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주택 시장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기존 주택 매매는 다소 회복하는 듯했으나 아직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규 주택 매매는 더 부진한 상황이다. 또 한 가지 요인은 물가 수준이다.
유류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3월 현재 1.1%로 매우 안정돼 있어 출구전략을 급히 서두를 이유가 없다.
끝으로 환율 측면이다. 최근 유로 환율은 금리 인상 기대와 함께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남유럽 사태 해결을 위해 내놓은 통화량이나 미 경제의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향후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안정과 함께 글로벌 물가의 급등세도 진정될 수 있다.
최근 시장의 조정 양상은 미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보다는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에 기인한 바 크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19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다 연 3일 순매도했다. 국내 기업들의 펀더멘털이나 성장성, 그리고 외국인의 풍부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상승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의 키는 여전히 이익 성장성이 높은 화학, 자동차, 정유주가 쥐고 있다. 이들의 급등세가 부담스럽다면 기계, 건설 및 조선주에 대한 접근도 시도해볼 만하다. 단순한 예측보다 대응이 우선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새겨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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