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이종휘 전 행장이 작년 하반기 경영목표를 지키지 못해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예보는 13일 예금보험위원회를 열어 우리은행에 ‘기관주의’를, 이 전 행장에게는 ‘주의 상당’ 조치를 각각 내렸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기관주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우리은행은 작년 하반기 경영목표 중에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순고정이하여신비율 등 2개 항목을 달성하지 못해 제재를 받았다.
전 행장에 대한 이번 징계로 우리은행의 현 은행장 등 임원들은 성과급의 3% 정도가 삭감된다.
예보는 또 경영목표에 미달한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기관주의 결정을 내렸으나 우리금융 임원들에 대해서는 징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기관주의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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